"가리미"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조그만 동네의 이름입니다.
잣나무가 많은 가리미는 유명한 가평의 잣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는 참기름 대신 잣기름을 발라 김을 구워 주시곤 하셨습니다.
그 아련한 향기를 추억하며 김밥을 만들게 되었고,
바야흐로 '가리미 김밥'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명의 허준은 그의 저서 동의보감에 '잣을 먹으면 몸이 산뜻해지고 늙지 않고 오래살며 조금만 먹어도 영양이 된다.
피부를 윤기나게 하고 오장을 좋게하며 허약한 기를 보충한다'라고 잣의 효능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가평 잣"의 기름을 짜서 김밥에 발라 더욱 맛있고 더욱 건강한 김밥을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